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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자체가 많지 않은 시장이었다. 이날 거래대금은 8조9186억1300만원으로 지난 11일(8조8316억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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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4-03-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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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가 0.17%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중형주(0.06%)와 소형주(0.39%)는 선전했다. 외국인은 861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은 434억원을 팔았다. 개인만이 122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뉴욕 증시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성금요일로 휴장한 영향이 컸다.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우려가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으면서 주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도 중국 경기불안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불안, 유가 상승압력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지연 우려, 연주 긴축 부담 등을 반영한 미국채 금리 상승세 지속 등 그동안 선반영된 불확실성 변수들이 유지되고 있어 지수 상단은 제한됐다”면서 “다만 대형 반도체주가 코스피 하단을 지지하고 있어 다른 아시아 증시 대비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1044만9000주, 거래대금은 8조9186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417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 종목은 4개였고 423개 종목이 상승했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86개였다.

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1+1 분양’을 받은 조합원의 세 부담을 덜어주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1+1 분양자들이 세금 부담에 소형 주택형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나오는 상황인 만큼 법안 처리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서울 강남갑)은 1+1 분양자가 소유권 이전 후 3년 이내에 매도할 수 없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는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이달 국회 법제실 검토를 거쳐 발의할 예정이다.

1+1 분양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에게 기존 주택 권리가액 내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주택형을 한 채 더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한때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주로 은퇴자들이 한 채는 본인이 살고 다른 한 채는 월세를 받기 위해 1+1 분양을 선택했다.

하지만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 6%로 인상, 임대사업자 제도 폐지, 3년 전매 금지 등 3중 규제로 최근엔 분양자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역삼동 강남센트럴아이파크(옛 개나리아파트 재건축)는 499가구 중 10%에 해당하는 50가구 조합원이 1+1 분양자여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입주 예정자인 A씨는 “1+1 분양을 신청했는데 지금은 후회막심”이라며 “팔지도 못하고 임대사업자 등록도 못해 앉아서 세금 폭탄을 맞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다주택자 종부세율이 최고 3.2%에서 6%로 오르면서 1+1 분양자들은 연 900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할 처지다.

세금을 월세에 전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역삼동 K공인 관계자는 “59㎡ 기준으로 보증금 5억원에 월세 200만원이 이 지역 평균 시세인데 종부세를 부담하기 위해 월세를 두 배까지 올려 받겠다는 조합원이 적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강남권 다른 단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 반포동 신반포21차, 방배동 방배6구역 재개발 조합도 “1+1 분양을 취소하고 중대형 주택으로 바꿔달라”는 조합원들의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대선 이후 강남·서초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절반이 상승거래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승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들의 평균 거래 가격은 직전 최고가 대비 4억원 가까이 뛰었다. 강남·서초 지역의 집값 오름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돼 부동산시장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선 이후(3월10일~4월12일)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대선 이후 서울 강남·서초구 아파트 매매는 총 59건이었다. 이 가운데 최고가를 경신한 아파트 거래는 29건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는 총 640건이었다. 이 중 직전 최고가 대비 집값이 오른 거래는 204건으로 31.9%였다. 강남·서초구의 상승거래 비중이 17.3%포인트 높은 셈이다. 이전 매매 내역이 없는 거래가 분석에서 제외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강남·서초구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은 전체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을 훌쩍 넘어섰다.

강남·서초구 평균 실거래가는 25억4207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최고가 평균(21억4786만원) 대비 3억9421만원 오른 가격이다.

한국부동산원의 4월 둘째주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대선 이후 윤석열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 영향을 받아 11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4월 첫째 주 보합 전환됐다. 강남구(0.04%)와 서초구(0.02%)가 4주 연속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집값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강남구의 상승률은 14주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